작가, 남현우의 태어남의 순환전; 태동 네번째 이야기
생명 탄생 8개월째, 근육과 신경계가 발달하면서 한층 활발하게 움직인다. 소리의 강약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 있어 母의 목소리 강약에 의해 민감하게 모태의 기분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러므로 母가 행복하면 胎도 부드럽게 노닐게 된다. 또한 바깥 세상의 어둡고 환한 것을 알게 되는데 이는 눈이 아니라 뇌로 느끼는 것이다. 의학적 근거에 의하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으로 인하여, 밝은 것을 보면 줄어들고 어두운 것을 보면 늘어난다. 母의 눈과 뇌를 통해 태반을 거쳐 胎에게까지 전달되는 것이다.
상원미술관 소장품/남현우작/일러스트레이션/840x1188(mm)/2004년
이 작품에서 호랑이는 안온함을 위한 자기방어로서 첫째는 산신령과 같은 종교적인 숭배사상의 일환으로 신성시하여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고 길흉화복을 점지할 수 있는 영물이며, 둘째는 백수의 왕인 호랑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서운 귀신까지도 쫒아버릴 수 있는 마력적인 힘이 있는 강한 초능력적인 힘을 가진 신격화된 동물로 표현하였다. 역시 존재와의 소통에 사용된 범어를 사용하였다.
상기 작품은 태어남의 순환전(상원미술관, 2004년 1월 14일(수) ~ 1월 20일(화))에서 발표된 남현우 작가의 작품입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하며,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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