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작품노트/태어남의 순환전

태동 3. 강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GPIA 2010. 3. 23. 01:02

작가, 남현우의 태어남의 순환전; 태동 세번째 이야기

 

용(龍)은 봉황, 기린, 거북과 같이 사령(四靈)으로 불리우는 신수(神獸)이다.  용은 초월적인 힘을 가진 선(善)의 수호신인 동시에 왕의 상징이다. 또한 물의 신이며, 상서로움, 풍운조화의 입신양명을 상징하고 있다. 구름을 타고 비를 내려 창생을 다스린다"하였으며 사룡(四龍)중에 우두머리인 황룡은 사방중에서 가운데를 관장하는 용이라 하였다.

  

 상원미술관 소장품/남현우작/일러스트레이션/840x1188(mm)/2004년

 

이 작품은 생명탄생 7개월째의 태아의 강한 생명의 움직임을 표현한 것이다. 胎는 활발하게 헤엄을 치며 즐겁게 논다. 가끔 거꾸로 서서 있기도 할 만큼 여유와 자유를 만끽하고 바깥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다. 맨 위와 아래의 이미지는 구름과 함께 인생의 풍랑을 상징하며, 세상은 결코 순탄한 곳만은 아니며, 때론 이겨야 할 시련도 함께 내재되어 있는 곳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아래부분에 있는 사자좌(獅子座)는 사자가 백수의 왕으로 고난과 박해, 그리고 유혹으로부터 의연히 회고부동의 마음을 지켜나가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상기 작품은 태어남의 순환전(상원미술관, 2004년 1월 14일(수) ~ 1월 20일(화))에서 발표된 남현우 작가의 작품입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하며,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