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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1, 존재와의 소통

GPIA 2010. 3. 22. 23:49

생명이 시작되고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생명탄생 5개월째, 존재와의 소통이 이루어졌다. 이는 태동(胎動)으로 나타난다. 부모에게 큰 기쁨을 주고, 생명의 신비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태동은 건강한 생명력이다. 인간 생명의 태어남의 진행인 태동은 태교로 이어진다. 태교(胎敎)는 태내교육(胎內敎育) 혹은 태중교육(胎中敎育)의 약자로 태아를 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정신과 육체는 양분될 수 없는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는데서 시작된다. 가운데 부분의 문자표현은 범자(梵字)로서 인간의 소망을 나타낸 것으로 주문의 형태를 나타낸것이다. 존재와의 소통을 보호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상원미술관 소장품/남현우작/일러스트레이션/840x1188(mm)/2004년

 

본 작품의 주인공인 귀면문(鬼面文)은 길상(吉祥) 문양으로 각종 재앙과 질병을 막아주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나타낸것이다. 신(神)의 힘으로 천재지변과 각종 재앙을 물리치고자 하는데서 표현되었다. 그리고, 원 둘레에 있는 구름은 하늘이 지닌 권능, 신비, 상서러움을 상징하고 있다.


상기 작품은 태어남의 순환전(상원미술관, 2004년 1월 14일(수) ~ 1월 20일(화))에서 발표된 남현우 작가의 작품입니다. 상업적 이용을 금하며,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